가을은 대하철 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죠~?
어느덧 대하철이 다가왔습니다.
오래 전 부터 가을엔 대하가 살이 잘 올랐다고 하죠~?
무더운 여름을 지나 쌀쌀해진 가을에 먹어주면
보양식 처럼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특성도 있고, 단백질, 칼슘, 철분이 많아서
뼈 건강과, 원기회복 에도 좋다고도 하네요.
물론 전 그와는 상관없이 대하킬러 입니다. ^^;
소래포구나, 태안 등등 서해안에서 대하축제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가긴 귀찮은데다 워낙 덤텡이가 많다는 소문 때문에 가기도 꺼려지니.. ;;
그냥 간단히 상동역 근처에서 소주한잔에 소금구이 먹으로 가봤습니다.
간판 찍어놓은게 없어서 다음뷰 첨부했네요;
이집의 대하맛을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지도첨부~
내부는... 음... 그냥 작은 횟집이라
3~4명이 회한접시에 소주한잔 걸치기 딱 좋은 곳 입니다.
우리수산 메뉴판 입니다.
오징어는 역시나... 금징어군요.
저희는 광어회 중짜에, 대하소금구이 주문!
싸인이 여러개 있는게 연예인들 좀 왔다 간듯한...?
이집이 상당히 오래 운영했는데 그만큼 장사가 잘 되니 아직 건재한 것이겠죠? ㅎㅎ
회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메뉴들
오랫만에 단백질 덩이러 먹으니 참 맛있네요.
(저 한접시를 저혼자 다먹었습니다. ^^;)
요게 광어 중짜
3만원인데 가격은 저렴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것이 바로 대하 소금구이!
원래 우리 앉은 자리에서 파닥파닥 거리는 대하를 소금왕창넣고 굽는건데
광어회도 나오고, 음식테이블이 좁기 때문에 저희 보는 앞에서 사장님이 다 굽고 머리만 빼고 요렇게 주시더군요.
(머리는 따로 튀겨줌)
살이 아~주 포동포동 한 건 아니진 하지만~ ㅎㅎ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괜찮은 사이즈~
(사장님이 대하 몇개를 서비스로 더 주셨다는...^^)
요렇게 머리만따로 버터에 튀겨서 갖다 주는데
새우튀김 냄새 와~ 정말 너무 향기롭다고 해야할까요~?
처음엔 뭣모르고 통째로 그냥 바삭, 아그작 씹어 먹었는데
사장님이 머리통 껍데기는 억세니까 머리뼈는 빼고 드시라고 설명해주심...
요렇게 해서 한입에 넣어 먹으니
오랫만에 느껴보는 대하맛! 진심 끝내줬습니다.
대하먹으로 꼭 바다근처로 멀리가야한다? 굳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가는데 기름값, 차비값 더 나올테니...
그냥 내 위치 근처에 대하구이 검색해 보시고
평만 괜찮으면 거기서 먹는게 가장 좋은듯 합니다. ㅎㅎ
3명에서 갔는데 제가 반이상 폭풍흡입 했네요;;
거기다 내가 계산한게 아니기 때문에 더 꿀맛이였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