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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상/보고,느끼고,맛보고

인천 레드 킹크랩 진정 맛집으로 인정 합니다.

by 12mango 201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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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일요일 저녁에 그냥 인천 청라쪽 맛집이나 검색하고 가는 길에

평소 전~혀 안보이던 간판이 눈에 확~ 들어 오더군요?

오픈 1주년 기념 킹크랩 코스요리를 무려 20%할인!!!??

내가 알기로는 랍스타는 대충 알고있던 가격이 인당 8~10만원...

10만원만 잡아도 20%할인 이면 16만원에 먹을수 있는 찬스가~~??

(사실 너무 빨리 지나가다 보니 후딱 지나 버려서 유턴하고 입구 가서 정차하고 찍었다는... ^^;)  

주차하고 1층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슬쩍 보니

100g 당 7,800원 이라고 나와있더군요.

사실 할인 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좀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죠;;

그러다 가격표 보고나서 급 안심되는 마음~~ ㅋㅋ;;

여기는 술한잔 하고 차를 주차하고 가도 다음날 오전 9시 이후에 출차도 가능하다는??

워~ 이런 서비스는 다들 공감하시죠~? ㅎㅎ

3층 매장안 인데 완전 넓게 되어있네요~

(보이는게 다가 아님;; 사진엔 안나왔지만 좌측에 가족형의 테이블들이 더 있음..)

거기다 페북러, 블로거분들 요런거 좋아하시죠?ㅋㅋ

하지만 블로거분들은 포스팅 후 두번째 방문때만 해당되실 듯 하기에 뭔가 살짝 아쉽네요;;

에이~ 음료 두잔 정도야 뭐~ ㅋㅋ 안먹어도 그만이니~

아래부터는 레드킹크랩 메뉴판, 가격 입니다.

일단 웨이팅20분 하고 창까쪽으로 자리 잡고 메뉴판을 펼치는 순간~

잉..? 800g 이상부터라니...? 급 계산 들어감~ (대략 6만원 쬐끔 넘네? 다행히 안도의 한숨을 ^^;)

(사실 고기800g이면 3인분 이지만 랍스타는 껍질이 워낙 두껍고, 무거워서 그렇다는 이 말도 이해가 되긴 하더군요. )

이름 외우기도 힘든 와인들도 곁들여서 먹을 수 있긴 합니다;;

이정도 가격이면 비싼건 아닌듯 하네요. 나름 데이트 하면서 분위기 잡기에도 상당히 착한 가격~!!

(제가 봤던 고급 와인들은 최하 20만원 이상대라;; )

평일엔 12시~3시 까지는 랍스타 정식을 단돈 29,000원에 먹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직장 근처에만 있었다면 진심 질릴때 까지 정말 자주 갈텐데 ㅡ_-;;

(애슐x이나, 계절xx 이런 패밀리레스토랑 보다는 내가 환장하는 갑각류 저격이라 가능한 것이죠. ㅋ)

메뉴판을 한참 보고 주위를 둘러보니 전부 킹크랩만 먹더군요?

직원분 에게 물어보니 랍스타는 할인 제외이고, 지금 1주년 이벤트로 킹크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으니 기왕이면 킹크랩을 권해 주더군요. (그러고 보니 맞는말 같긴 하다는...)

그러면서 랍스타는 800g이상 부터 가능하지만 킹크랩은 제일 작은게 900g 이상 이라서 그 이상의 크기로

주문할 수 밖에 없다고 하기에 왠지 낚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번 실컷 먹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쿨~하게 킹크랩 2kg 로 주세요~!!

일단 첫번째 나온건

게살죽과, 리코타치즈 샐러드 (요건 어디서 먹던지 항상 맛있음~)

특별요리 4가지에(꽃개튀김, 굴, 생선껍떼기튀김 등등..)

15분정도 더 있다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빵 큰 킹크랩~

(당연히 여친 앞이라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속으런 뜨억!!? 하면서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압도적인 크기였음;;)

같이나온 철판요리 스테이크...? 인데 이건 진짜 참... 미쓰였습니다 -_-++

입맛 다 버릴 뻔 했네요;; 상당히 ............ 더이상 말 안하고 패스~

노릇~ 노릇하게 버터향과 간이 잘 베인 이 비쥬얼 보이시나요~?? 허~~ 감격 ㅠ.ㅠ

망치고 뭐고 다 필요 없습니다.

반으로 쪼개져서 살만 살살~ 발라서 드시면 되는데 진짜 끝장나는 맛이였습니다.ㅠ

게 껍떼기에 있는 내장국물에 게살만 살살 뽑아서

찍어먹으니 레알 황홀 합니다. ㅠㅠ

그렇게 랍스타 한번 먹으러 간다, 간다 하면서 몇년을 이런, 저런 핑계로 못갔는데

정말 오길 잘 했던 것 같더군요.

내인생 38년 만에 3손까락 안에 들어갈 만한 정도 였습니다.

정말 두명에서 2kg을 미친듯이 폭풍흡입 하고 남아서

게장 볶음밥 1인분 추가하고 남은것 전부 포장해 달라고 했습니다.

16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정말 맛있게 먹고

다음날 출근해서 게장볶음밥과 먹다남은 킹크랩 포장한걸로

또 한번 여친과 어제의 그 맛을 봤습니다. (점심값 12,000원 굳음 ㅋㅋ;;)

진짜 랍스타 한번 먹어볼 생각이 있다면 인천과 다소 거리가 있더라도

꼭 한번 맛보러 가보세요 정말 후회 안하실 겁니다.

음료?? 고작 두잔?? 전 어떤 댓가 하나 받은것도 없고요.

진심으로 맛집 포스팅 하는 것이니 한번 믿고 데이트 코스에 여기 맛집도

끼워 넣어 보시길 강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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