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이 밀양은 아니지만 저희 어머니와, 외할머님이 같이 계셔서 요번 추석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시골집은 제사를 안지내서 튀김류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각지에서 친척 식구들이 다 모였는데 닭요리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이모부도 닭사오고, 외삼촌도 닭을 사왔죠 그것도 인당 4마리씩... 결국 2일동안 닭도리탕도 해 먹고, 닭갈비도, 치킨카레도 해먹었습니다 삼시세끼를 닭으로... 먹다보니 질려서 도저히 안돼겠다 싶어 저녁은 밖에 나가서 먹자고 했죠. 그리하여 찾아간 곳이 " 다림방 " 입니다
사실 맛있는 고깃집을 찾던 도중 한두집이 몇 곳 더 있었는데 여기가 꽤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고요? 내부 인테리어는 약간 시골분위기가 풍겼고, 옛날 피아노도 한켠에 배치를 해 뒀던데. 안타깝게도 사진은 못찍었네요.
한우집에 왔으면 당연히 한우를 먹어야겠죠? 근데 무슨 한우였는지 기억이...? 처음에 한우모듬을 시켰는데 고기가 다떨어져서 없다해서 다른걸로 시켰는데 여튼 한우입니다.
요건 식당가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호박샐러드!
이 풀이 뭐였더라..?
이게 꽤 비싸다던데 깻잎이랑, 상추랑 비교해도 별차이는 못느꼈는데 왜 비싼건지...?
저는 항상 한우를 숯불에 구워서 먹었는데 이 집은 돌판에다가 튀긴다고 해야하나? 굽는다고 해야하나? 집에서 라면 모를까 음식점에서 이렇게 먹어보긴 처음입니다. 그리고 뒤에 테이블에선 불쇼? 하면서 고기 굽던데 차라리 그걸 먹어볼껄 생각 들었습니다..
살짝 덜 익힌 한우랑 이상한 풀잎이랑 같이 싸서도 먹어보고, 상추쌈에도 먹어보고~ 이틀동안 닭고기만 먹다가 소고기 먹으니 아~ 꿀맛입니다! 근데 내가 예상했던 맛은 아니여서 살짝 실망 했네요. 차라리 숯불에 구워먹으면 숯의 향기가 베어서 더욱 맛집으로 소문 날텐데... 다른집보다 몇천원 더 비싸서 더 맛있을줄 알고 온거였는데;;
이집에선 돌솥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내가 먹어봤던 한우보다는 약간 틀려서 그런지.. 판단은 알아서 하시는게 좋겠죠!?
이집에선 돌솥밥이 제일
맛 있었습니다.
밥과, 된장찌개 주문후
처음 딱 나올때부터
참~ 맛있게 보였는데 역시나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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