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교정장치 장착을 하기로 예약하고 예약당일 재방문 했다.
장치 장착을 한다길래 별거 아니겠거니.. 하고 방문 한건데
조금 충격이였다..
물론 어느정도 아플것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그날이 되니 왜 그렇게 심장이 떨리던지..
여튼 지금 작성중인 글은 보름(15일)전 장치를 처음 착용해 보고 15일 동안 느낀점을 쓰기위해
오늘 작성한다.
위에 도구? 들은 장치 장착 할 때 받은 것들이다.
별것 아닌것 같이 보이는데 왜이렇게 고가 인건지;;
사용 설명은 아래 그림을 보면서
좌측 위에 파란건 에이 모듈레이터(A modulator)이다.
입 천장에 장착한 씨프레임(C frame) 고리에 고무줄을 걸어 턱을 받이면서 윗니를 잡아당기는 역할.
밖에서 착용하기엔 미관상 상당히 곤란하기에 집에 있을때나, 자기 전 착용하고
12~14시간씩 꾸준히 착용 하라고 한다.
지금껏 착용해 보니 잘때 턱부분과, 이마부분이 눌려있어서 그런지
살짝 만져주니 멍이 든 것처럼 아프다.
무더위라 땀이 고일 정도다.
장치 장착 하면서 같이 받은 비 스플린트(B splint)
요건 아랫니에 살짝 끼우는 건데 언제든지 탈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능만 하다면 24시간 착용하라고 하니 왠만하면 착용하고 있으려고 노력중이다.
우리는 말할때 혀와, 입술로 바람을 불면서 소리를 만든다.
조금 생소하지만 이런건 비 스플린트를 착용 하고 나니 확실히 혀와, 입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걸 알게된다.
착용후 말하면 혀를 잘 못굴려서 상당히 어눌한 발음이 나옴.
마지막은 씨프레임이다.
혼자서 직접 사용할 때 장치 작동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비닐가방에 같이 들어있던 치아용 거울과, 송곳 비슷한 쇠를 이용해서
조그만 구멍에 넣고 위에서 목구멍 쪽으로 이틀에 한번씩 내려야 되는데
왕초보 수준이라 구멍에 끼우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자칫 잘못 조이면 구멍이 안보일 수 있으니 도구가 입천장에 닿을때 까지
돌려야 다음에 조일때 구멍이 보인다.
이게 내 입인데;; 정말 견적이 많이 나올만한 사이즈인건 인정한다;;
여튼~ 그 조그만 장치를 돌리게 되면 양쪽 어금니쪽 덧니처럼 너무 많이 튀어나오거나, 들어가 있는
치아를 서로 조금씩 밀어주게 되고, 그 치아들이 정상 궤도에? 자리 잡을때 까지 계속 하게 된다.
지금 보이는 장치는 탈착이 불가능 하기에 입천장 에 나사를 박아둬서 음식 먹을때 아주 아주 불편하다.
입천장과, 씨프레임 사이에 공간이 있고, 나사들이 4개 있는데 그 사이로 음식물이 상당히 많이 끼게 되며,
특히 밥알 들이 들어가서 빼내기가 상당히 힘들다.
꽉 끼어있는 음식물은 가글로 하루 종일 해도 안빠진다;;
나물, 육류 먹을때 상당히 조심스럽게 먹어야 되는데 15일 정도 지나니 이제 어느정도는 적응이 된다.
처음 몇일간은 입천장에 나사를 박아둬서 상당히 붓고, 아프니 몇일간은 죽으로만 먹었다.
요런 치아관리 기구가 있는건 요번에 처음 알았다.
울 이모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요거 하나 주면서 교정기 뺄 때까지 쓰라고 선물로 받았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건데 수압이 상당히 쌔서
특히 씨 프레임 안에 끼어있는 음식물 들이 아주 시원하게 제거된다.
이 기구의 단점은 물이 상당히 빠르게 소모 된다는것??
여튼 음식찌꺼기 제거하는 덴 아주~ 효과적이다.
요약하자면 처음 몇일은 상당히 불편하고 아프다.
그 후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사라지면 먹는것도 왠만한건 다 먹고, 아주 질긴 음식이 아닌 이상
다 먹을수 있게 된다.
교정 비용은 전에도 말했지만 일단 선으로 들어가는건 700정도 인데 갈때마다 일부40만 정도씩
결제 하는 방식으로 크게 부담은 안되니 목돈이 안들어 가서 부담이 덜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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