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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상/장소리뷰

4번째로 간 연안부두 게낚시

by 12mango 201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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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연안부두에 그냥 재미삼아 입질하는 맛을 느껴보고자 낚시하러 갔다가

바카지1마리 운좋게 건져올려서 꽃게라면 끓여먹고

옆에서 바카지를(그당시엔 꽃게인줄 알았음;) 1, 2분 간격으로 게를 건져올리는 걸 보고 너무도 부럽고, 신기해서

그 뒤로 바로 게망을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다음 주말(토요일)에 도전했지만 허탕...

아마도 물때가 안맞아서 그런건가? 싶어 세번째 주를 기대하며 일단 쭈꾸미 한마리로 만족

그리고 또 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라 그냥 멍때리고 있는데 옆에서 쭈꾸미 낚시를 하고 있어 나도 도전!

다행히 쭈꾸미 두마리 잡고, 3마리는 옆에 분들이 한분씩 한마리 가져가서 뭐 해 먹을것도 없다며

이것도 같이 가져가서 요리해 먹으라며 주셔서

총 5마리를 쭈꾸미라면 끓여 먹고 

4번째주 바로 어제였죠!

기필코 게낚시를 성공하고 싶어 다시한번 갔습니다. ㅎㅎ

요번엔 삼겹살, 라면, 돗자리 등등 정말 제대로 준비해서 갔었죠. ㅎㅎ

연안부두 바다쉼터쪽에선 원래 취사는 안되게 되어있지만

낚시하는분들도 워낙많고, 가족단위로 놀러오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허락해 주시는 것 같더군요.

낚시하면서 먹으면 더욱더 맛있는 맥주!

출출할 때 끓여먹는 라면은 더할나위 없이 꿀맛이죠.
(중간중간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사진은 못찍었네요. ^^;)

그렇게 만수가 될때 까지 바다쉼터쪽에서 낚시하며, 동료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드디어 고대하던 만수가 되어 다시 채비를 하고 갔습니다.

미끼는 두손까락 크기의 숭어새끼를 4토막 내서 한개씩 썼습니다.
(전에 갈땐 생선 머리나, 몸통부분을 썼는데 비린내는 심하게 나서 좋긴 하지만 너무 무거워서 별로더라고요.) 

만수가 되자마자 던지고 5분도 채 안되서 건져올린 꽃게(바카지)

역시! 제 예상이 맞더군요.

게가 물이 빠질 땐 같이 나갔다가 물이 다 드니 그때부터 낚이기 시작했습니다.

같이간 동료가 잡은건데 너무 기분이 좋았는지 빨리 찍어주라며 난리쳐서 ㅎㅎ

그렇게 꽃게(바카지)는 낚시대 2개로 연속 4마리를 건져 올리고

하필 동절기엔 5시면 문닫는다며 빨리 다들 나가라는 방송에도 버티던 낚시꾼 분들;; 경비아저씨 의 버럭으로;;;

어쩔수 없이 전부 다 나가고...

전 이제 시작인데;; 어렵게 낚는 방법을 터득해서 계속 건져올리는 중인데;;

아쉬운 마음에 다시 우리가 돗자리 깔아 놓은 자리로 돌아와서

맥주한캔 하고 있는데

옆 라인에서 어떤분이 자기 손바닥 보다 큰 우럭? 비슷한걸 건져 올리시더군요.
(멀리서 찍어서 사진상엔 작게 나와있는데 실제로 정말 컸습니다)

옆에분들이 건져올린 쭈꾸미와, 우럭

큰 페인트 통이였는데 고기가 몸을 옆으로 굽힌거 보이시죠?

이건 또다른 분이 건져올린 엄청큰 망둥어와 볼락?

4주간 연안부두에서 낚시해 본 결과

바다쉼터쪽에선 숭어, 망둥어, 우럭이 잡히는 걸 봤습니다.

그것도 대어들만...

그리고 화물선들 오는 배 선착장 에선 대어는 없지만

손맛 정도는 느낄 수 있는 작은 우럭과, 망둥어가 나오며,

물었을 때 쓰레기인지 해초인지 잘 구분이 안가는 쭈꾸미와, 바카지가 많이 낚이더군요.

이제 확실히 게 낚는법을 터득 했으니

조만간에 게만 왕창 잡아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ㅎㅎ
(다음주에 안춥다면 다시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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