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층짜리 오피스텔의 7층에 거주중 입니다.
겨울에는 좀 춥더라도 문좀 열어 둬도 벌레들이 없어서 환기시키면 바람도 잘 들어오고 좋긴 합니다만...
황사, 미세먼지가 10일기준 8일정도는 안좋음으로 되어 있으니 환기의 필요성을 더더욱 못느꼈었죠.
그러나 외출했다 집에 들어오면 항상 집에서 쾨쾨한 냄새가 진동하기에 부득이 하게 환기를 해 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좀 있었죠.
봄부터 ~ 가을까지 불편한 손님들의 (풍뎅이, 나방, 파리, 모기 등등..)
무단난입으로 너무 거슬리더군요.
해서 집주인에게 몇번이나 방충망좀 설치해 달라 요청 한 끝에 부동산을 통해 돌아온 답변이
7층이라 창문으로 벌레가 들어오는게 아니라, 현관문을 통해서 들어온다는 이유같지않은 이유??
(핑계도 참...어이가 없음;;)
거기다 방충만 하나 설치하려면 2중창도 아니고, 창문이 워낙 크기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꼭 설치를 해야겠냐는 멍멍이소리;;
(그럼 내가 4년이상 월세 꼬박꼬박 받아간건?? 4년만 잡아도 1920만원 인데??)
여기서 생활하는데 딱히 불편한 것도 없고, 이사 알아보고 이사 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참고 직접 방충망 알아봤죠.
그런데 오피스텔들은 대부분 저희집 처럼 창문이 크죠?
창문이 워낙 커서 거실용 암막커튼을 사용하는데 바닥까지 살짝 남는정도의 크기죠;;
세로 114정도의 크기
가로가 81센치정도 나오더군요.
제가 알아본 방충망이 1cm 단위로 재단이 가능하며, 오차범위가 -0.5~1.0cm 까지 있다해서 2센치정도 더 크게 주문!
(좌표가 궁금하신 분들은 그냥 검색창에 찍찍이방충망 치시면 무수히 많은 방충망들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다 주문하고 택배비 포함 13,060원...
만약 이름있는 업체의 방충망이나, 위의 면적대비 해서 제대로 설치 하려면
최소 15만원 이상들어가는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가격차이...
실패하면 그냥 치킨하나 시켜먹었다 생각하고 날릴 각오로 주문했습니다. ㅎㅎ
택배로 도착하는데 소요된 시간 3일
아무래도 맞춤재단? 이다보니 좀 걸린듯한...?
도착 하자마자 바로 시공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찍찍이방충망이 저층이나, 복도쪽 내창의 경우는 쉽게 설치가 가능한데
고층일 경우 바깥쪽은 밖에서 손힘으로 누를 수가 없어 설치가 안될것 같긴 했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잘만하면 살짝 붙혀 놓기만 해도 벌레들이 못들어 오겠구나 싶어 시공 했죠. ^^;
위 사진을 보시면 짐작 가실텐데 저희집이 7층이라 밖에서 안쪽으로 꾸욱 누르는건 불가능하죠.
해서 방충망 바깥쪽으로 손을 내밀고 조금씩 눌러주면서 제일 마지막 왠쪽창틀을 끝으로 손을 뺐죠.
왠쪽창 끝부분만 살짝 붙히고 나머지는 다 잘 붙혀서 벌레는 완벽하게 차단되더군요.
20분동안 작업해서 깔끔하게 끝냈는데...
자세히 보니 살짝 찢어진 부분 어쩔....;;
(이건 제품 접혀서 배송 되기 때문에 이거 자체가 불량이였음;;)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찢어진 부분은 서비스로 같이 배송된 물구멍방충망 살짝 붙혀주니 끝! ㅎㅎ
총 가격 13,060원
배송시간 빼고 줄자로 재보고, 설치한 시간까지 총 작업시간 30분정도
거기다 맞춤제작이라 우리집 상황에 맞게 배송이 가능하다는 것도 포함하면 괜찮죠?
설치후로 한번도 부착한것 안떼어 봤고, 한달 넘게 그대로 사용 중인데
바람이 좀 불어도 현재까지도 전혀 이상 없네요. ^^
방충망 알아보시는 분들 제가 설치한 방충망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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