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금촌역 뜻밖의 맛집발견! 흥부왕보쌈

저의 초, 중, 고등학교 친구 녀석이 제주도에서 파주까지 면허시험을 보러 왔다는군요? 아니 무슨 면허시험을 파주까지 오느냐고 물어보니 츄레라? 면허학원+시험은 파주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3박4일 동안 자면서 교육받고, 바로 시험합격해서 집으로(제주도) 넘내려간다 하더군요. 그것까진 좋은데 문제는 거기 근처에 아무것도 없다고 심심해 죽겠다며 그 근처 구경좀 시켜달라 해서 조기퇴근하고 그나마 번화가인 금촌역으로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맛집이 있더라고요^^

상호가 흥부 왕족발보쌈 입니다.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와서 로드뷰로 한참을 찾았네요.

이런 맛집을 왜 아무도 등록 안해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입구 사진은..

한~ 4번은 찍었는데 그나마 이게 제일 양호한것 입니다. 앞이 LED라이트로 되어있어 빛이 반사되어 자꾸 이렇게 나오더군요. 

족발 가격표 인데 제일 작은게 3만원 이네요

원래는 보쌈을 먹으러 갔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지금 보쌈은 안되고 족발이 정말 맛있다고 강력추천 한다고 하더군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럼 안매운족발 소짜하고, 주먹밥, 막국수를 따로 시켰습니다.

정말 별 기대도 안하고 대충 몇점 먹었는데

헉!? 이거 뭐지?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테고 완전 맛있습니다.

친구랑 둘이가서 소주하나 시켜놓고 저 많은걸 하나도 안남기고 다먹고 나왔습니다. 알고보니 이 가계는 대부분 손님들이 포장을 많이 해 가신다 합니다.

우연히 들어가 본 곳인데 진짜맛집 이였네요.

근처에 계신분들, 소주한잔 하실분들 꼭 한번 들려보세요 후회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