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틀째 되는 날은 경유지인 술탄아흐메트 모스크에서 찰칵 하고
목적지 벨기에로 가기위해 부랴부랴 터키공항으로 다시 갔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전~혀 말도 안통하는 터키에서 비행기 놓치고 미아될뻔 했다는...
또다시 왕피곤한 몸을 이끌고 비행시간만 3시간;;;
터키항공이 기내식 하나는 진심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커피는 살짝 미스 입니다;;
개개인이 틀리겠지만 제 입맛엔 절때 먹고싶지 않은 터키식 밀크커피..
터키시간으로는 7시인데 벨기에 공항도착 하니 벨기에 시간으로 저녁9시...
렌트카들은 죄다 문 닫았을 뿐이고...
미아된 느낌으로 첨엔 너무 당황 스러웠는데
다행히 여친의 형부가 벨기에 현지인 이라는 사실!!
여친의 형부께 상황 설명하니 공항 렌트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 줌~ ㅠㅠ
주차관리하는 직원분과 여권, 신분증, 계약서를 작성하고
행여나 차량 찌그러 졌다고 덤텡이 쓸가 싶어
키를 받고 꼼꼼히 긁힌 부분, 휜 부분 체크완료~
오늘의 숙박은 차로 50분 거리인 여친의 오빠네 집에서
잠을 청하기로~ (숙박비 굳었음...)
귀여운 엘로안~
고모가 한복 선물로 주니 너무 좋다면서 예쁘게 한복입고
바로 나와서 한국식 인사를...? ㅎㅎ
다음날 오전
너무 경황이 없어 차 받고 계약서 작성하고, 바로 집으로 오긴 했는데
밤에는 몰랐는데 밝을 때 보니 11일 동안 사용하고, 27만원이면 차가 상당히 괜찮네요~? ^^
오전은 밀린 폭풍잠으로 보내고
12시가 다 되서 일어났지만 여친의 오빠 처가 가족에게 생일파티가 있으니 저희도 데려 오라고 초대를...?
집에 다와갈 때 무슨 영화에서만 보던 성같은게? 하나 크게 보였는데
몇만평이 전부 여친 오빠의 처가집 땅...?
과거에는 하인부리는 귀족가문이 였다고...
부러우면 지는건데 흐음...
엘로안과, 엘로안 친척...? 사진 찍어 준다니 이~~ 하는..^^
벨기에의 가족문화가
집안의 가족중이든, 친척이든 생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마다 온가족이 다 모여서
요렇게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직접만든 바게뜨 빵
집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산딸기케잌
요건 베트남 떡케익? 이라고 하던데 떡맛도 나도, 쫀득쫀득 하기도 하고
많이 달지도 않은게 한국인들이 딱 좋아할 만한 케잌인듯 한...? ^^
초콜릿케잌
이 많은걸 직접 다 만들어서 먹는다는...
근데 정말 생과일 이여서 그런지 엄청 단 초콜릿과, 너무 신맛 나는 과일은
아무래도 살짝...^^;;
의아했던게 벨기에 시골마을의 집집 마다
요런 양귀비를 재배하는데 합법이라고 함;;
물론 우리나라에선 마약으로 분류되어 잡혀갈수도 있죠~
만찬을 마치고 산책로 구경시켜 주겠다며 산길로 안내 하던 중
참~ 예쁜집이 보여서~ㅎㅎ
산책로 끝으로 가니 깨끗한 강물이 흐르는 멋진 풍경~
이곳이 유명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타지 사람들은 모르는 곳이라던데
이름은 생각이;;
아~ 참고로 벨기에 에는 산이 없다 합니다. ㅎㅎ
요 꼬마숙녀가 있는 곳이 딱 화보촬영이 어울리는 곳 이였는데
고개를 살짝 돌려버리는 바람에 그만...
디져트 까지 다 먹고 난 후 몇분은 급한일이 있어서 먼저 가고
가족사진 한장~
대 가족이지만 참 보기좋은~
가족모임을 마치고
여친오빠네 집으로 오는 길에 근처 감자튀김 맛집 들렸습니다.
영어도 잘 모르는 저로서는
뭐라 적힌지는 잘 모르겠고ㅋㅋ
그냥 여친이 주문 하는데로 돈만 지불...
사실 전 감자튀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한국에서 흔히 먹는 맥도날드와, 롯데리아에서 먹던 맛 과는 차원이 틀린
상당히 굵고 고소한 녀석들~
오늘의 저녁은 벨기에의 맛있는 감튀와 맥주한잔으로~ 마무리를
하루가 가기 전 마지막 사진~
깜짝 놀랐던게 지금 보이는 사진이
저녁10:50분에 찍은 사진 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저녁 7시30분쯤?이 되겠군요?
신기해서 물어보니 유럽쪽이
여름에는 밤이 너무도 짧고
겨울에는 해가 너무도 짧다고 합니다.
즉~ 여름엔 해가 졌다가 새벽4시면 날이 밝아오고 해지는 시간은 10시가 넘어서
서서히 지기 시작한다 합니다.
여튼~ 오늘 하루는 그렇게 마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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