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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필리핀여행

사방여행 중 절때 빼먹으면 안되는 필수코스 호핑의 알리망고

by 12mango 201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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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사방에서의 여행5일차로 접어 들었는데요?

요번 하루만 더 지나면 다음숙소는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를 거쳐, 앙헬레스의 풀빌라로

예약이 되어있기에 요번만큼은 정말 제가 사방비치로 간 목적이자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었던

스노쿨링&스킨스쿠버 입니다.

처음엔 스킨스쿠버를 할 목적으로 현지인과 쇼부를 보는 도중

저 빼고 다들 처음인데다, 수영도 할 줄 모르니 얕은 물에서 밖에 안된다 합니다;;

휴우~ 얕은 바닷가에서 가격도 비싼 스킨스쿠버 할꺼면 차라리 저렴하고

프리다이빙도 가능한 스노쿨링이 낳겠다 싶어 진로를 급 변경 했습니다.

정확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쇼부보던 동료들 말로는

비용이 외국인강사 붙이면 인당 2500페소(한국돈52,000원정도) 하고,

한국인강사 붙이면 인당 3500~3700페소(77,000원 정도) 한다 하더군요.

그리하여 만장일치로 스노쿨링 고고~! 

사실 출발 전 부터 파도가 좀 거칠어서 물속이 잘 안보일까 걱정도 내심 됐습니다. ㅠ
(제주도 살 때 잠수를 많이 해 본 경험상 아무리 물이 깨끗해도 파도가 높으면 그 속은 흙탕물 처럼 뿌옇습니다.ㅠ)

일단은 요렇게 생긴 중급배? 를 타고 출발~
(여기선 제일작은 보트, 그다음 중급보트, 그리고 큰보트가 있는데 작은배들은 스노쿨링용,
중급은 비교적 멀지않은 거리 이동용으로 사용하더군요. ) 

섬들 3개 정도 지나서 드디어 아무도 없는 외딴섬 발견!

했으나... 파도가 너무 거칠어서 배를 정박할수도 없고, 스노쿨링 하기도 힘들다고 다시 배를 돌렸습니다;;

어쩔수 없이 다른관광객들이 미리 자리잡은 섬으로 가기로...

그래도 다른 섬들이 바람을 막아줘서 바닷물도 잔잔하고, 배도 정박하기 딱 이여서

여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 ㅎㅎ

해수욕장 물에도 못 들어가는 분들 신났음..

한국에서부터 들고간 스노쿨링 장비들고 대충 감좀 잡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드디어 티비에서만 봐왔던 기다리고, 기다리던 멋진 산호를 보면서 내손으로 고기들 밥 주는시간!

액션캠을 조금 급하게 산 목적이 요걸 찍기 위해서였는데

처음 머리에 차고 찍는 것 이다보니 그런가 이렇게 정신없이 화면이 흔들리고 있는줄 몰랐네요;;

근데 처음 혼자서 잠수하면서 놀 땐 좋았는데 배타고 끌어준다며 줄에 메달리라고 하더군요.

난 또 더 멋진곳 데려가서 잠수하면서 놀라고 하는줄 알았는데...

허무하게 끌려만 다니다 끝...?

너무한다 싶어 끝나고 나서 현지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고기 많은 곳 있으면 세워달라하고 몇분이라도 놀 수있게 해준다더군요.

그리고 스노쿨링 하다가 200페소를 더 내고 갈수있는 동굴탐험

근데 스노쿨링 하다가 굳이 육지를 걸어서 잠깐 보려고 가기엔 조금 별로였음...

이 동굴탐험 코스 때문에 고무신발이 필요한 거였더군요.

근데 동굴 가는 입구에서 바나나튀김을 먹는다고 예약하고, 구경하고 나오는 동시에 먹는 바나나튀김이 정말 꿀맛 이였습니다. ㅎㅎ

보트 운전 하시는 분이 다른분으로 체인지 됐는데

왕조개 있는곳도 구경해 보겠냐는 제안에 이대론 도저히 그냥갈수 없다 싶어  바로 오케이 하고 또 갔습니다.

이분이 정말 제대로 가이드를 해 주더군요.

근데 스노쿨링 중 왠지 너무 부러워 보이는 밑에서 숨쉬는 분들...ㅠㅠ

그래도 살짝 아쉬운 감이 있긴 했지만 정말 오랫만에 바다수영 실컷 즐긴 것 같아 좋았습니다.
(너무 간만의 수영이라 폐활량이 제로가 된건지 숨딸리고, 귀아프니 잠수도 깊이는 못했네요. ㅡ.ㅡ;;)

수영 끝나고 바베큐 하는 자리로 돌아오니 다 되어있는 음식들!

그중 필리핀에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요리가 바로 요거 알리망고 입니다.

여기가면 알리망고는 절때!! 필수로!!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원래는 민물에서 서식하고 검은색 게 인데 요리하니 빨갛게 된거라고 하더라고요.

부부 가이드 분들이 살짝 꼬들꼬들 한 밥도 같이 해 주셨는데

국물에 찍어서 손으로 말아서 먹는거라 합니다.

그 장면은 못찍었네요. 양손이 다 끈적끈적 해서 ^^;

순삭당한 랍스타보다 맛있는 민물게...

치아 상태가 영...엉망이라 쬐끔밖에 못먹었는데 ㅠㅠ

피크닉때도, 바베큐때도, 항상 등장하는 삼겹살 비슷 한 돼지고기 숯불구이~

알리망고 요리는 5분도 채 안되서 이미 끝났고

다음순서는 완전 큰 열대아 고기요리

요게 얼마나 큰거냐면

밑에 알리망고 껍데기 보이죠?

저 껍데기가 주먹 두개가 넘는 크기인데

머리부위쪽만 해도 딱 그정도 되는 크기~

마지막 이미지는 3일동안 피크닉과, 호핑, 그리고 놀러갈 때마다 항상 동행해서

한국인 입맛에 맞게끔 요리를 잘 해주신 여행가이드 분이 하는 좝~ 입니다. ㅎㅎ
(고기 구울때 마다 살짝 태우는 것만 빼면 다 좋음)

사방 2일차 피크닉 <--여기 포스팅에서 이분 얼굴과 바디가 나오심~

한국분들 민도르섬 사방비치 가면 이분한테 가격이랑 코스한번 꼬치꼬치 물어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여행총무가 아니라 가격은 모르지만 깐깐하신 짠돌이형님이 이분 잡으셨으니

비싸진 않을걸로 예상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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