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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필리핀여행

민도르섬 국립공원 근처의 또다른 휴양지

by 12mango 201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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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도르섬 에서의 자연적인 휴양림?

뭐~ 한국으로 치면 자연휴양림 같은 곳 인데

여기는 뭐~ 특별히 볼 건 없지만 땀으로 범벅된 몸을 시원하게 씻어줄 정도...?

그냥 여행 중 잠시 들르는 곳 정도로 보면 될것 같네요.

사방비치에서 여기까지 가는 시간만 2시간...

정말 괜찮은 곳 이라 2시간동안 차를 타고 갈만 한가보다 해서 갔습니다. ㅎㅎ

혹시나 가실 분들은 구글지도에서  

Tagbungan Mountain Resort and Lantuyan River 길찾기

일단 출발 전 사방비치의 BAR가 많은 골목 끝쪽으로 가면 노점상이 햄버거를 파는데

이집? 메뉴판 입니다.

저희는 애그버거? 맞나;; 같이 간 동료가 알아서 다 주문해서 뭘로 산건지;;

혹시나 주문하러 가신다면 롱 애그버거 달라고 하면 됨;;

여기가 가격도 착하고 맛있어서 괜찮더군요. 

비쥬얼 괜찮죠? 이정도면 정말 훌륭합니다.

근처에 햄버거 전문점도 있긴 하지만 일행들도 그러고, 여기가 훨씬 낳다고들 하더군요.

포장지가 마분지 같은 종이 이긴 하지만 컷트 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상당히 구불 구불 한 산을 넘어가는 도중 잠깐 쉬었다 가자는 말에 갓길에 정차 했는데

전방 10키로가 넘는? 사방비치 동내가 한눈에 다 보일 정도로 공기가 맑고, 깨끗한 하늘~

가는도중 여행 가이드가 여기서 잠깐 사진 찍을거냐고 해서

들른 곳 인데 Tamaraw Falls 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폭포가 작아 보이는데 높이가 20미터는 넘을듯 한 크기의 폭포

그 아래는 물이고여서 수영도 할 수 있었는데

깊이가 3미터정도 한다 합니다.

물론 입장료 내고 들어가야 한다길래 패스~

아~ 유료 화장실도 있긴 하지만 왠만하면... 참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한... ^^;

위생상태가 조금 별로임

드디어 도착한 휴양지..

간판도 없음...

저희는 지프니 타고 갔는데 입구에서 주차비 별도로 내고 들어갔는데
(얼마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50페소 낸것 같음)

여기에 펜션 비슷하게 되어있던데 아마도 숙박도 같이 할수 있나봅니다.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또 인당 100페소씩 더 내고 들어간 것 같네요.
(가이드+운전기사+바베큐와, 밥해줄분+같이간 일행 다해서15명인데 1500페소 냈음)

1, 2, 3단계로 다눠져서 작은 폭포물이 흐르는데

플라스틱은 같은 건 없고, 물이 자연적으로 흘러가는데 그 위에 돌과, 나무들로 시설을 마련해 놓은 정도?

이동내 현지인들이 물 내려가는 곳에서 슬라이드를 재미있게 타네요~

해서 저도 워터슬라이드 한번 과감히 타 봤습니다.

영상촬영은 노트8들고~ㅎㅎ

타본 후기는... 사실 한번 타고 그 뒤로는 못탔네요. ㅠㅠ

그냥 천천히 물타고 내려가는게 뭐가 무섭냐고 그러실텐데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물살이 꺽이는 부분에 몸이 돌아가면서 머리 부딧칠 뻔 했습니다;;

자칫 말도 안통하는 다른 나라에서 다치기라도 한다면..

근처엔 병원도 없고, 구급차도없고, 그야말로 자가치료밖에 못하는데

슬라이드 끝에는 3미터가 넘는 깊이의 물

거기다 수영할줄 아는 사람은 저 혼자뿐...

그게 무섭더군요.

액션캠 안가져 간 김에 노트8로 물속 촬영 한번 해 봤습니다. ㅎㅎ
(제 몸매 나온건 눈베릴 수 있음 주의~ ^^;;)

의외로 잘 나오네요~

아~ 촬영한 사람은 필리핀 현지인 인데 물속에서 찍고, 촬영하는게 신기했는지

자기도 한번 찍어보고 싶다고 해서 줘 봤네요.

물장구 치면서 열심히 놀았으니 배좀 채워야겠죠~?

가이드의 바베큐 요리실력 ㅠㅠ

실로 묶은 소세지가 정말 맛있기는 합니다.

근데 왜케 구울 때 마다 겉은 태우는지;;

혹시 원래가 이렇게 살짝 태워서 먹는건가...?

헉! 대박 큰 왕새우찜!!

이렇게 큰 대하는 처음봄...

크기가 감이 잘 안오실 분들을 위해

담배케이스 인증샷~!

 

필리핀에서 맛보는 닭백숙

하지만 대나무 같은 풀을?? 넣어서 푸욱~ 끓였기에 맛은 살짝 틀림

피크닉, 호핑, 숙소로 돌아갈 때도 항상 같이 동행하는 참이슬...

사방비치의 어딜가든 항상 굶주려 있는 동내개들...

암컷 개가 새끼를 낳은것 같았는데 갈비뼈가 너무 앙상하더라고요.

많이 불쌍해 보여서 새우껍데기랑, 닭백숙 좀 남은걸 나눠주니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한톨도 안남기고 다 먹어치우더군요;;

서열이 있기에 싸울걸 예상하고 당연히 한마리씩 나눠주긴 했지만

냄새맞고 몰려드는 개들 -_-;; 

개들 밥 주다가 살짝 옆을 봤는데 왠 불개미들이 -_-;;;

그렇게 즐기고 숙소를 가는데

다시 두시간 동안 지프니를 타고 이동하는게 참...

결론은

이 근처 숙소에 묵는 분이라면 괜찮지만

사방비치에서 묵고 있는 여행객 이라면 두시간 동안 힘들게

여기까지 와서 물놀이 잠깐 하고 바베큐 해 먹는건 비추 입니다.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까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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