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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상/여행

인천 낚시 입질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은?

by 12mango 2018.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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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낚시를 즐겨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싫어하진 않습니다.
(초보도, 고수도 아닌 그럭저럭 쬐끔 할줄만 아는 정도..? ^^;)

간혹가다가 가끔 주말에 시간 나고 할일 없으면 서울근교 낚시 포인트 검색해 보고

직접 가봐서 괜찮다 싶으면 근처에서 갯지렁이사서 한타임만 즐기는 편인데요?
(갯지렁이랑, 뽕돌달린 16호 낚시바늘 4개묶음2개 사니 9천원)
(낚시대는 15,000원짜리 2개사서 1년넘게 사용중)

인천에 괜찮은 낚시 포인트가 있어서 알려드리려고요. ^^

위치는 음...

이런거 공유해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만...ㅡㅡ;;

근처만 알려드릴게요~ 여기 낚시하는 분들 아주 아주 많습니다.

당연히 뭔가가 낚이니까 많은것 이겠죠? ^^

요기 입니다. ^^

살짝 어둑어둑 해 질때 찍은 사진인데

푯말에 취사가 안된다고는 써 있지만

그냥 다들 가족단위로 와서 텐트치고, 고기 구워먹고, 소주 한잔씩들 걸치시면서 인생담을 나누시더군요.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 나중에 저도 가족끼리 오고싶을 정도로...^^; )

전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줄 엉킬까 싶어 옆으로 이동해서 낚시 했는데요?

정말 황당하게도

갯지렁이 끼워서 던지고 땅을 살짝 끌듯이 릴을 감고 있는데

뭔가 뭉턱한게 걸려서 바닥에 쓰레기봉투 같은게 걸렸나보다 싶어 당겼는데

 헉... 왠 쭈꾸미가 올라 옵니다.

처음 던지자 마자 올라오니 느낌 좋더군요. ㅎㅎ 

주위분들이 말하는 바로는 여기서 인조미끼로 오징어낚시도 한다고 합니다.

뭐 어찌보면 운좋게 갯지렁이낚시에 걸린 것이긴 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사기충전에 충분하죠. ㅋㅋ

그후로 3시간 정도 가량 우럭 몇마리에, 망둥어 같은것도 몇마리 잡고,

뭐 입질은 꽤나 좋은 것 같더군요. ^^

전 이거 처음 봤는데 정말 신기 했던 건

옆에 있던 분들이 게망 이라는 낚시도구로 연신 오~ 요번엔 크다!, 요번엔 묵찍 한데? 하면서

계속 건져 대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물론 작은게가 대부분 이였지만 정말 부럽더군요. ㅠ

제가 고기 몇마리 잡을때 동안 낚시대 3개로 계속 건져대던 게들...
(배타고 잡은것 아님! 그냥 바다 부두에서 잡은것)

옆에서 계속 건져 대길래 부러운 눈초리로 살짝 찍었는데

내생각엔 이게 진짜 짱인것 같더군요.
(손질 따로 필요없이 그냥 라면에 넣고 끓이면 꽃개라면인데 ㅠ)

그 와중에 옆에 어떤 분이 또 쭈꾸미 낚으심...

여기 정말 낚시 할만 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긴 낚시 금지 입니다.

낚시하시는 분들 경비아저씨들이 자꾸 뭐라 말씀 하시는데

씨알도 안먹히는... ^^;;

말하다가 지쳐서 포기하신 것같으신....

그러다가 저녁무렵 낚시꾼들 하나, 둘씩 철수 할 때 제발 쓰레기는 좀 가져가라고 방송 하시더군요.

최소한 금지구역에서 손맛도 보고, 재미있게 놀으셨다면

자기 자리 쓰레기는 꼭 치우고 가시면 나중에 또 낚시하러 와도 봐주시겠죠? ^^ 

마지막 저녁노을 구름이 너무 멋져서 한컷!

뭐~ 거금 들여서 굳이 배낚시 안해도

손맛은 얼마든지 볼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아~ 쭈꾸미 빼고 나머지 잡았던 고기들 전부 방생해 줬는데
( 내가 바베큐 구워먹고 있었다면 같이 구워먹었을 것임;;)

여기 괜찮은 포인트 같더라고요.

제가 예전2017년6월에 포스팅 했던 대부도 낚시포인트 비추 장소입니다!

여기랑 비교하면 정말 천지차이!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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