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에 간 곳인데 볼거리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나름의 의미있는? 가족 나들이 하기
딱 좋은 곳 대명항에 다녀왔습니다.
대명항 이라고 해서 항구만 있는 건 아니고 그럭저럭? 볼거리도 좀 있더라고요. ^^
우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1시 점심시간!
바로 근처 횟집 아무곳이나 가 봤는데
대하가 없다합니다;;
(대하철은 보통 9월중순 부터~11월 까지인데 이미 끝나가나봅니다;;)
4곳을 돌다가 목포군산횟집? 여기서 그나마 판매를 하더군요.
사실 좀 더 둘러보고 싶엇으나... 2018년도 마지막 대하철을 맛보고 싶은 분들이 많으셨는지
엄청나게 큰 주차장이 이미 꽉 차서 30분 넘게 돌았습니다;;
그나마 주차 가능한 곳은 횟집들 앞에 마련된 임시주차장? 같은 곳에 댈 수 있더군요.
(여기가 경쟁이 치열해서 주차라인 넘어가면 옆 횟집에서 주차못하게 엄청 뭐라하심;;)
여튼 우여곡절 끝에 겨우 자리잡고 들어와서
대하를 주문 했는데 무슨 대하 1kg에 6만원씩이나....
아마 관광지에, 대하철 막바지라서 이리 가격이 살벌한가 봅니다;;
새우가 익는동안 대하튀김 먹고 있으라고 몇개 주던데
상당히 고소하네요. ^^
10분정도 파닥거리는 새우들을 산채로 소금이 담긴 냄비에 넣고 냅다 익혀주니
드디어 나온 새우들~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딱 먹음직 스럽죠~?
(사실 어찌보면 인간이 참 잔인한것 같음;; )
근데 대하 깔끔하게 까 먹는 방법 아시나요~?
새우 윗부분 껍데기 2단만 벗겨내 주고
초장찍어서 입바람으로 살짝 빨아 당기면서 요 끝부분 살포시 눌러주면 살만 쏙 나옵니다. ㅎㅎ
요렇게 말이죠~ ㅎㅎ
열심히 새우만 까먹다 보니 어느세 머리부분도 다 익었네요~
대하의 참맛을 아는 분들은 머리만 골라서 드시죠~? ㅎㅎ
머리부분은 조심히 드셔야될게
보시면 머리 끝부분에 달린 뾰족한 가시같이 생긴부분
잡고 눈 부분 잡고 살짝 벌려주면 밑부분만 분리가 됩니다~
(마치 헬멧을 벗긴 것 처럼;;)
어른 5명이서 새우2kg 뚝닥 해치우고
그래도 영.. 배가 안차니 추가로 주문한 꽃게탕 중짜...
(무슨 중짜 하나에 8만원이나...)
그래도 밑반찬으로는 꽃게장도 나오긴 하네요;;
(간장게장을 못먹는 저로써는;; 전 패스~)
꽃게안에 알들이 꽉~ 찼네요~!
꽃게탕과, 대하는 정말 맛있게 먹긴 먹었습니다.
다만 가격만 좀 합리적으로 바뀐다면 철마다 찾아서라도 가겠지만...
근데..... 요정도에 20만원이라는 상당히 큰 부담감으로
그냥 다음부터는 아무리 제철이라도 놀러가서 구경은 하더라도 대충 끼니만 때우고
집근처 횟집가서 싸게 맛있게 먹는게 낳은것 같네요;;
여튼 배부르게 먹고 바로 대명항 수산물직판장 으로 향했습니다.
꽃게가 1kg에 35,000원...
비싼건가? 싼건가? 여튼 부담스러운 건 마찬가지~
두리번 거리면서 지나가다 검은 수산물이 보여서 뭔가 했더니만
갑오징어더군요. 근데 먹물범벅은 컨셉인건가..? ㅎㅎ
오~ 여기에 제가 신나게 낚았던 바카지도 파는군요.
대충돌고 가는길에 다들 손에 컵호떡을 들고 있길래
저희도 녹차호떡 한번 맛보자 싶어서 사려 했으나...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그냥 포기...
얼핏 보기엔 정말 맛있어 보이긴 했는데...
맛은 못봤네요.
오! 수철이네 왕새우!!
여기가서 알았는데
이집이 원조라고 합니다.
너무 맛있게 튀겨서 이집서 새우맛을 본 사장님 들이
체인점을 차렸다는 썰이...^^
길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편에 계속~~!!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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