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포스팅 하게되네요.
생각해 보면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너무 소홀히 하는것 같은 느낌도 드는군요ㅠ
오늘은 몇일 전 강원도에 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찐옥수수를 사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옥수수를 당일수확 후 바로 쪄서 더 맛있을 거라고 말씀 하시더라고요. ^^
(사진은 운전중이라 옆에 동료가 찍어서 그런지 영... 간판을 알아보기 힘드네요;;)
그리고 친절히 대해주시기도 하셔서
해서 갑자기 든 생각~!!
집에서 쪄 놓은 후 출출할 때 한,두개씩 데워 먹고, 전에 먹어봤던 마약옥수수?? 그것도 도전해 볼 목적으로다가
1박스 배달해 달라고 주문까지 하고 왔었죠.
(보통 1망에 11개~12개 들어가는데 1만원, 한 박스씩 주문하면 서비스로 몇개 더 넣어준다 합니다^^;)
두둥! 2일 뒤 문앞으로 도착~!
그런데 막상 쪄서 먹으려니 "어라 울집에는 큰냄비가 없었지......;;"
부랴부랴 쥐들의 인터넷쇼핑몰 검색 후 찜가능한 냄비주문;;
냄비는 쥐들의마켓에서 17,000원 조금 안되게 구입
주문하고 한.. 2일정도 걸린거 같네요;;
옥수수판매하시던 사장님이 당부하시길!
택배 도착하는 즉시 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고싶을 때 마다 몇개씩 데워먹어야
맛있다고 했던 말씀이 문득 생각이 나긴 했으나;;;
집에 도착하고 방안에서 본의 아니게 숙성을 4일 하고나니 살짝 불안하긴 했었다는;;
다행히 이상 없는 깔끔한 상태~?
옥수수 윗부분에 살짝 쭈글쭈글 한 부분은 왠지 몇일 집안에 방치해 둬서 이렇게 변한 것 같은....;;
어차피 냄비가 조금 작아서 윗부분은 살짝 잘라내고 넣어야 딱 들어가기에 상관없음~
짭쪼롬 한 맛을 위해 맛소금 두수푼 넣어주고~
1천..얼마였더라? 요것도 두스푼 넣어주고
(원래는 한스푼 정도인데 냄비가 커서 한스푼 씩 더 넣음)
살짝 지져분 해 보일 수 있으나...
유투브를 보고 따라 해본다고 옥수수 수염이랑, 속껍질을 같이 넣으면
밑에 끓이는 물은 우러나서 더 고소하다 하길래 따라해봤네요. ^^;
드디어 손질 완료!
햐... 손질하는게 생각보다 꽤 오래걸리네요;;
집에 가스레인지가 없어서 인덕션으로 대체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30분을 찌고,
살짝 맛보니 아직 덜익은 것 같아 20분을 추가로 찌고 난 후 먹었으나... 잉....? 왜 딱딱하지;;
그렇다면!!? 최후의 수단!
쪘던 옥수수들 다 넣고 20분 정도 삶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맛봤는데 와~ 쫄깃쫄깃 탱탱한게 딱 식감이 좋더군요.
그런데 또하나의 문제가;;
이게 뉴슈가2스푼+맛소금2스푼을 넣은 물에 삶아버리니 좀 많이 짜더라고요;;
이대로 포기하면 왠지 억울한 것 같아서 옥수수 끓였던 물을 다 버리고
맹물받은 후 다시 20분간 삶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먹어보니 와~ 단짠,단짠! 길에서 사먹는 옥수수 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결론은!
옥수수는 뉴슈가 2스푼만 넣고 30분 삶고, 불끄고 10분정도 뜸 들이는게 답이더군요.
물론 압력밥솥으로는 안해봐서 모르지만 내가 해본 방법중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더라고요. ^^
옥수수 알갱이 보이시죠? 흰색이 이렇게 탱탱하고, 물을 살짝 머금은게 보이면 다 익은겁니다.
그리고 많은 양을 삶았다면 나머지는 투명 비닐팩에 싸서 냉동보관 했다가
햇반처럼 한두개씩 꺼내서 살짝 찌거나, 랜지에 데워먹으면 딱이더라고요.
그리고 혹시나 택배로 주문하실 분들이 있으실테니 사장님 직통번호 남겨드릴게요~
당일수확 옥수수 강원도 춘천시 충효로 799-34
차용식 010-7559-6488
'나만의 일상 > 보고,느끼고,맛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라 24시짬뽕 국밥 중식포차 (0) | 2024.01.11 |
---|---|
상동 소래스시 (0) | 2020.12.27 |
목동 비스트로 파니엔테 맛집인정! (6) | 2020.04.20 |
제주 성게미역국 맛집 (2) | 2020.02.20 |
강서구청 돈까스 맛집 (5) | 2020.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