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일을 하다보면 비올 어쩔수 없이 헬멧 쉴드를 내리고 타는데
숨쉴 때 마다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김서림이 꽉 차죠...
뭐~ 비가 자주 오는건 아니니 가끔 한번씩만 불편을 감수하고 타는데
요즘같이 추운 겨울 날씨엔 너무 추워서 얼굴에 칼바람이 드리치니
어쩔수 없이 헬멧 쉴드를 내리고 다니는데 이게 김서림이 장난아니게 차더군요..
매번 닦아내고 하는게 귀찮아서 쿠팡에서 김서림방지 필름 4개 들어있는거 만원밖에 안하길래 하나 구입해 봤습니다.
(정확히는 9,900원)
스티커 형식이라 헬멧 쉴드에 그냥 갖다 붙이기만 하면 되니 뭐..ㅎㅎ
동봉된 알콜묻은 천으로 살살 닦아주고
그렇게 쉬울줄 만 알았던 붙이기가...
가운데 먼저 붙혀보고, 이렇게, 저렇게 아무리 해봐도 계속 뜨더군요..
그래서 가위로 뜨는 부분 잘라가면서 까지 해 봤지만...
결과는 완전 실패...
도저히 답이 없어서 그냥 버렸습니다;; 쩝
후기 봤을 땐 다들 잘 붙는다고 한 것 같았는데...
어쩌면 제 헬멧은 스키용 헬멧 쉴드라서 굴곡도 조금 더 심하고, 쉴드부분이 짧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아티나 바이저 스키헬멧)
여튼 붙히다 실패한 것 다시 다 떼서 버리고
다시 클리너로 살살 닦았는데 와...
무슨 모레알보다 더 작은 크기의 흰 알겡이가 같이 닦이는 느낌이 들었는데
잔기스가 쭈~욱 났네요;;
아... 매번 닦아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앨라고 사서 붙이고 하다가
결국은 쉴드 기스도나고 돈까지 버리고;;
에휴... 그냥 조금 불편해도 필름같은거 말고 그냥 김서림방지액 뿌려서 닦는게
가장 좋은 해결방안인거 같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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