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필리핀의 8박9일의 여행일정을 마치며 한국으로 귀국 하는 날
비행기 시간에 맞춰야 하기에 헬 강남같은 차막힘을 예상하고
오전부터 짐 싸고, 일찍 출발 하면서
간단하게 끼니좀 때우려고 졸리비(Jollibee) 에 들렸습니다.
필리핀표 졸리비 라는 패스트푸드점에 들렸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체인점 이죠.)
사실 필리핀 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미국, 홍콩 등등
8개국에 71개의 체인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여튼~!
가다가 차 안에서 먹으면서 가기로 하고
치킨세트와, 햄버거세트 를 샀습니다.
햄버거는 그냥 불고기맛 버거같아서 양호한 맛으로 괜찮았고,
치킨은 후라이드치킨에 KFC치킨 맛이 살짝 나는 것 같았는데 그냥저냥 먹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졸리비에 파는 요놈의 콜라처럼 생긴 짝퉁 콜라!
코카콜라는 필리핀에서는 네임밸류로 인해 단가가 안맞기에 필리핀표 콜라가 나왔다는 얘기도 듣긴 했습니다.
맛은 음.....
뭐라 표현을 해야할지...
파스맛이 살짝 나면서 탄산이 입안을 톡 쏘는 맛 정도 입니다.
현지 가이드 빼고 일행들 전부 맛 보더니 다들 못먹겠다며, 차라리 냉수를 먹는다며
봉지에 싸서 버리는 사태가 -_-;;;
그렇게 찝찝한 목마름 으로 한 20분 정도를 달리다 보니 맥도날드 간판이 보이더군요;;
진작에 맥도날드로 갈껄 하면서 다들 궁시렁 궁시렁~ ^^ㅎ
그렇게 극심한 정체를 뚫고 4시간이 걸쳐 도착한 공항에서
저녁겸 해서 먹으려고 음식과 함께 펩시처럼 보이는 탄산음료를 주문 했는데요?
이게 사르시(sarsi) 인가...? 하는 콜라색깔의 탄산음료
그런데 헉! 또 주문 실패....
졸리비에서 주문해 먹었던 짝퉁콜라와 똑같은 파스맛 나는 탄산음료 ㅠㅠ
그렇게 일행들 전부 맛만 보고 탁자위에 놔두고 밥만먹고 나왔던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ㅋㅋ;;
제 생각엔 물파스 냄새에 너무도 익숙한 한국 사람들 이라 그런지
입속에 퍼지는 파스맛 때문에 도저히 못 먹겠다고들 하더군요.
혹시나 필리핀 에 간다면 경험해 보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ㅎㅎ
저와, 같이 간 일행들은 전원 도전실패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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