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니 브라켓은 성공적으로 된 것인지 조금씩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같으니
이젠 교정기 착용으로 더 많이 틀어진 윗니 차례이다.
주걱턱, 부정교합 교정기 착용도 어느덧 1년4개월째...
드디어 턱집어넣는 마스크는 더이상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처음 주걱턱부정교합 면담할 때 착용하면 잠도 잘 못잘 것 같이 불편할줄 았았던게 어느덧 1년반이란 세월이..
주걱턱 부정교합의 첫 상담과, 면담 #1
윗니에 보기싫게 튀어나온 쇠도 잘라내고,
입천장 쪽 쇠도 잘라내는 걸로봐선 정말 교정기와는 안녕 인 것 같다.
의사샘님이 어제부로 더이상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정말 두번다시는 하기 싫은 교정이기에 진심 원복같은건 절때 없었으면 하는 절실한 바램...
폰으로 정면셀카 찍어보니 왠 보정효과가 이렇게도 높은지..
사실 내 피부는 이렇게 깨끗하지 않은데 ㅡㅡ;;
여튼 윗니에 브라켓 장착 하는데 전혀 아픈건 없었다.
좀더 확대해서 찍어보면 이정도?
근데 밑 치아들이 브라켓과, 고무줄의 강항 당김으로
많이 누운것 같은데... 뭐~ 나중에 되면 다 정상적으로 돌아오겠지...
사진을 왠쪽으로 찍으면 상태는 더 심각하다 ㅡㅡ;;
천장에 박힌 브라켓이 치아들을 목구멍 쪽으로 밀어내도록 되어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입 안쪽으로 쏙 들어간 치아를 다시 원복 시키기 위해 와이어줄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이 치아가 정상궤도에 들어오려면 상당한 고통이 따를거라는 건 이미 짐작했지만;;
이건 우측의 사진...
전체적으로 치아들이 뒤죽박죽...
자세히 보면 아랫니의 와이어줄과, 윗니의 와이어줄
굵기가 와 장난 아니군...
어제는 양쪽으로 2개씩 4개의 쇠가 강하게 붙잡고 있었으나
한쪽씩 2개를 쇠자르는 컷트드릴? 같은걸로 잘라냈다.
보이는 것 처럼 입천장의 살이 교정된 쇠 부분을 살짝 덮어버릴 지경까지 다달았지만..
거기다 잘라낼 때 좀 베어서 아프긴 했지만
치과간호사가 아프면 마취놓고 한다길래
그 감각이 무뎌지고, 뻐근한 느낌의 마취를 놓는게 싫어서 그냥 참고 버텼다.
이보다 큰 고통들도 버텨냈는데 고작 이정도 쯤이야~
근데 양쪽 쇠부분 두개만 잘라냈을 뿐인데 뭔지 모르게 천장쪽이 너무 개운했다.
1달이나, 2달 후 이 불편하고, 아픈 1년6개월 동안 입천장에 박혀있는 이녀석을 제거한단다;;
나사 다 풀고 저걸 빼내면 그땐 왠지 하늘을 해방감이 절정에 달하겠지...
근데 빼내는 날은 다시한번 죽었다 생각하고 가야겠군;;
그래... 아프더라도 차라리 깔끔하게 딱 한번만 더 고통스러운 게 낳지
매일 음식들 먹으며 입천장에 껴서 빼내려고 스~ 스~ 하는것도 이젠 안하고 싶다..
그러고보니 살에 너무 묻혀서 다음번 제거할 땐
저 살들이 다 베여서 엄청 쓰라리겠군 -_-;;
다음날 일어나서 맛있는 점심 먹으러 가려 했으나
아무 생각없이 양치하면서 윗니를 살짝 치카치카 했는데 아파서 눈물이 날 정도로 통증이 왔다;;
해서 점심은 당연히 죽으로 대충 오물오물 거리다 삼켰고
(새우죽은 별로;;)
저녁도 역시나 죽으로 대신했다....
근데 갑자기 아랫니 처음 브라켓 착용할 때가 생각나는군..
그때도 일주일 정도 버티니 괜찮아 졌는데...
요번도 일주일 정도 가겠지;;
요건 해물죽인데 완전 맛있다ㅠ
다음부턴 본죽에서 죽먹을 땐 요녀석으로만 먹어야지...
근데 매일먹는 두끼인데
가격은 조금 부담스럽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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